목록잡담 (56)
라그레시아

시리즈 4 알루미늄으로 처음 접한 애플워치. 이것을 사용한지 1년 8개월가량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애플워치는 시리즈 5, 시리즈 6(+SE)가 나왔고 이 글을 쓰는 저는 지금 시리즈 6. 개 중에서도 에르메스 에디션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해서 이번 글에서는 그 에르메스 에디션을 한달정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써보려 합니다. [왜 샀는가] 1. AOD. 일단 시리즈 6를 산 가장 큰 이유는 AOD(Always On Display. 번역명은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때문입니다. AOD 자체는 시리즈 5부터 있었는데 그때는 AOD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 했어요. 같은 LTPO 기술이 적용됬는데 시리즈 4는 안 되고 시리즈 5는 되는거에 좀 열받긴 했지만, 애플 급나누기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

애플워치 시리즈6 에르메스를 구입하였습니다. 시리즈 4도 잘 쓰고 있었지만, 에르메스 에디션 전용 페이스가 너무 눈에 아른거려서 못 버티고 구입해버렸습니다. 애플워치로 다시 감동할줄은 몰랐어요. 기대 이상으로 AOD도 유용하고, 그냥...너무 예쁩니다. 알루미늄에서 스테인이스 마감으로 넘어가니 익숙한 듯 새로운 느낌을 또 주네요. 오래오래 써야겠습니다.

드디어 제대로 된 듀얼모니터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알파스캔의 2400 ADS MHL 무결점 모니터(이하 알파스캔 2400) 덕분이에요. 컴퓨터를 사용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참...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20년이라는 시간 내내 '듀얼모니터를 쓰고 싶다!' 라고 생각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멋있어 보이잖아요. 중요합니다. 화면을 여러개 띄워놓고 휙휙 움직이면서 작업을 한다는 것. 꽤 멋있지 않나요? 매체에서도 컴퓨터좀 쓴다 하면 트리플 쿼드 등등 많이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패드를 보조모니터로 활용하기 위해 Duet도 써보고 Sidecar도 써봤지만, 사실 썩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멋도 없었구요. 사실, 듀얼모니터 환경을 구축하는데 시..

1. COVID-19 때문에 연말이 연말같지 않다고 한탄하면서 양갈비먹으러 가던 도중 사고가 난 사람이 있다? 제 이야기입니다. 10일에 차량대 차량 접촉사고가 났어요. 신호대기하던 도중 전방주시를 제대로 안 한 차가 그대로 쾅. 뒷좌석에 앉아있던 저도 당연히 사고에 휘말렸고...11일에 오후 반차내고 병원에 냅다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깁스는 커녕 붕대도 한번 안 감아봤는데 입원을 하게 되니 기분이 복잡합니다. 등교/출근할때마다 '아 사고나서 입원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수백번은 한 거 같은데 막상 입원하고 나니 입원생활이라는게 쉬운게 아니라는걸 깨닫고 더더욱. 건강한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깨달았습니다. 후유증 생길까봐 괜히 걱정되고 회사 문제도 있고(일단 무사히 병가처리는 됬습니다만) 잠자리가 편한..

사이버강의 3주 후기(Feat. 사이에듀) 코로나 덕분에 어디 조용한 곳이 없습니다. 교육계도 마찬가지고요. 대학생들은 사이버강의를 진행 중이고, 초중고도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저도 조금만 졸업이 늦었으면 욕을 바가지로 lagresia.tistory.com 참고글 요약: 밑바닥 밑에는 또다른 밑바닥이 있다. 모종의 이유로 사이에듀에서 에이플러스교육원으로 이용 사이트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아니 학점은행제 원격교육기관은 다 이따위인가요? 사이에듀나 에이플러스교육원이나(이하 에이) 둘다 Windows 위의 IE에서만 돌아갑니다. 왜냐구요? 로그인에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니까요. 아니 사실 여기까지는 참아줄 수 있습니다. 법이 그러니까요. 그러면 다른쪽에서는 좀 편하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

에어팟 프로 양쪽 유닛을 교체받았습니다. 사운드문제가 있었거든요. 에어팟 프로의 유닛교체는 이걸로 2번째입니다. 맨 처음에는 오른쪽 유닛에서 뭔가 흔들리는 소리가 나서 갔더니 불량이라면서 교체를 해 주더군요. 이후 얼마 되지 않아 통화 중/아이맥에 연결 시 왼쪽 유닛에서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다시 센터를 방문하니 검사결과상으로는 이상이 없다 하더군요. 별 수 없이 그냥 나왔는데 최근에는 문제의 이 왼쪽 유닛이 걷기만 해도 소음이 나게 되었습니다. 노캔을 아예 끄거나 소음 허용 모드로 하면 또 안 나더군요. 노캔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노캔을 끄고 쓰기는 싫고 노캔을 켜자니 스트레스여서 다시금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기가막히게 양쪽 유닛 모두 교체판정이..

2년 간 애증을 담아 사용하던 아이폰 Xs(이하 Xs)를 떠나보내고, 아이폰 12 프로를 구입한 지 1주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이폰 12 프로(이하 12 프로)를 1주일 정도 사용해본 소감은...익숙한 새로움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여러 면에서 Xs와는 다른 부분이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익숙한 부분도 있었거든요, 더 나아가 아이폰 4s(이하 4s)를 쓰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 만드는 참 오묘한 기기입니다. 해서, 이번 글에서는 아이폰 12 프로를 사용하면서 느낀 제 소감을 풀어내 보려 합니다. 당연하지만 리뷰글이 아니니 12 프로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지는 않을 겁니다. [왜 샀는가] 왜 샀는가에 대한 대답은 단순합니다. 서두에도 언급했듯 애증을 담아 사용하던 Xs의 약정이 끝났기 때..

아이폰 12 프로를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10월 23일에 대리점에 사전예약 넣고 나서 손에 넣기까지 보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어떠한가 하면...좋습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좋은지는 따로 글을 작성해보려 해요. 이래저래 얽힌 이야기도 몇개 있고 하니 이 글에서는 가볍게 지름신고만. 일단 주말동안 소감은...네. 마음에 듭니다.

계약기간상 출근 한달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실제 출근은 10월 5일에 했고 현재 파견나간(실질적 근무지) 곳은 한 3주 됬네요. 그래서 어떤가 하면, 갈려나가고 있습니다. 간호교육인증평가가 현 시점 기준으로 일주일 가량 남았는데 이거때문에 전부 정신없는 상태입니다. 전 제 업무도 솔직히 버거운데 이거까지 같이 하려니 죽겠네요.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유격 3주 앞둔 부대로 배치받은 신병이 느끼는게 이런 감정일거라 봅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떻게든 한달 만근한 덕분에 저에게도 첫 연차가 생겼습니다. 아이폰 12 프로를 대리점 통해서 사전예약했는데, 29일 전화해보니 30일에 개통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맥이 좀 빠졌습니다. 그리고 30일 오전....제출 일주일 가까이 남은 서류 독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