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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레시아
필름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바디는 펜탁스 ME SUPER. 렌즈는 SMC Pentax-M 50mm 1:1.4. 바디는 1979년 처음 출시되어 1984년까지 판매된 펜탁스의 M 기종으로, 1/2000의 고속셔터 지원 및 조리개 우선 모드의 존재.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바디에요. 이 무게가 꽤 중요한데 445g인 펜탁스 ME SUPER(이하 미슈퍼)는 전 버전인 ME보다는 140g이 가볍고,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펜탁스 MX가 495g, 미놀타 X-700이 516g, 니콘 FM2가 546g, 캐논 AE-1이 590g인걸 감안하면 미슈퍼가 얼마나 가벼운지 체감이 될 겁니다. 아니 당장 제가 쓰는 X-S10이 배터리 및 메모리까지 해서 무게가 465g이 나오니 -_-; 사실 원래는 미슈퍼를 사려던게..
후속글 X100V 소감. 후지필름의 X100V를 샀습니다. [왜 샀는가] 가볍고 작은 서브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매일매일 들고다니면서 편하게 찍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예쁜 카메라가요. 가볍고 작으며 편하게 찍을 수 lagresia.tistory.com X100V가 오지 않아 쓰는 글입니다. 서브카메라로 X100V과 X100F 두개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중고가 기준 절반(X100V는 140~130만원대. X100F는 70~65만원대)정도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감이 안와서 일단 X100V(이하 V)를 만져보고 판단하려 했어요. 그렇게 TP존에서 만져보니...조작감이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손에 잘 안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때당시에는 X100F(이하 F)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후지필름의 X100V를 샀습니다. X-S10을 구입한지 2개월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 사이에 X-S10에게 무슨 일이 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사용하다보니 매일 들고다니기 부담스럽다 싶던게 어느새 데일리카메라라는 명목으로 새 장비를 알아보고 있더군요. 아는 지인은 '후지감성은 느끼고싶고 가벼운거 찾으면 X-E4 사면 되지 않냐' 하는데, 솔직히 안 예뻤습니다. 아니...안 예쁜건 아닙니다 사실. 비교대상이 되는 X100V가 너무 예쁜게 문제죠. 전 그렇게 X100V 상사병에 걸렸고, 후지필름 TP존까지 가서 만져보고 결심했습니다. X100F든 X100V든 사자고. 그렇게 해서 사게 되었습니다. 이제 배송만 오면 데일리카메라로 출퇴근길마다 매일 들고다닐 예정인데... 문제는 이게 재고 상태가 심히 불..
에어팟 프로 양쪽 유닛을 교체받았습니다. 사운드문제가 있었거든요. 에어팟 프로의 유닛교체는 이걸로 2번째입니다. 맨 처음에는 오른쪽 유닛에서 뭔가 흔들리는 소리가 나서 갔더니 불량이라면서 교체를 해 주더군요. 이후 얼마 되지 않아 통화 중/아이맥에 연결 시 왼쪽 유닛에서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다시 센터를 방문하니 검사결과상으로는 이상이 없다 하더군요. 별 수 없이 그냥 나왔는데 최근에는 문제의 이 왼쪽 유닛이 걷기만 해도 소음이 나게 되었습니다. 노캔을 아예 끄거나 소음 허용 모드로 하면 또 안 나더군요. 노캔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노캔을 끄고 쓰기는 싫고 노캔을 켜자니 스트레스여서 다시금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기가막히게 양쪽 유닛 모두 교체판정이..
아이폰 12 프로를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10월 23일에 대리점에 사전예약 넣고 나서 손에 넣기까지 보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어떠한가 하면...좋습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좋은지는 따로 글을 작성해보려 해요. 이래저래 얽힌 이야기도 몇개 있고 하니 이 글에서는 가볍게 지름신고만. 일단 주말동안 소감은...네. 마음에 듭니다.
夢現Re:Master OP - Place of promise 노래: 亜咲花(아사카) 작사: 柿沼雅美(카키누마 마사미) 작곡: 濱田智之(하시다 토모유키) 앨범아트(아래 더보기 클릭) 더보기 会(あ)いに来(き)てね 寒(さむ)い冬(ふゆ)が過(す)ぎたら 만나러 와줄래 추운 겨울이 지나면 私(わたし)たちが約束(やくそく)した季節(きせつ) 우리가 약속했던 계절에 Even if the time flows重(かさ)ねた小指(こゆび)たちが Even if the time flows 깍지 낀 작은 손가락들이 今(いま)もyou and me優(やさ)しく繋(つな)いでる 지금도 you and me 부드럽게 이어져 있어 On your face, on your cheeks, on your lips I want to touch you wh..
본 글의 내용에는 몽현 Re:Master 게임 내용 및 관련 이미지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게임 클리어 후 읽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몽현 Re:Master를 플레이하기 전까지 전 사실 코가도 스튜디오 및 시마리스상 팀을 전혀 몰랐습니다. 일본이니까 백합이 많겠지 싶었을 뿐 그쪽 업계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 게임. 몽현 Re:Master(이하 본편) 정발 소식을 처음 듣고 난 생각은 '미친 건가??'였습니다. 한국에서 이게 먹힐까 싶었거든요. 근데 그건 기업 - 여기서는 메이플라워엔터테인먼트가 되겠네요 - 이 걱정할 문제고, 전 일단 이 게임을 지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한정판을 샀죠. 몽현 Re:Master Bundle pack 예약구입. 전 소노하나라는 작품으로..
전 소노하나라는 작품으로 오타쿠웨이(...)에 들어섰습니다. 백합물이었죠. 그 영향 덕분에 전 지금도 백합물을 좋아합니다. 농밀할수록 좋구요. 요새는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백합물을 - 뿐만 아니라 서브컬쳐 전반을 -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백합물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주문은 토끼입니까?'를 좋아하는 것일수도 있겠군요. 무튼, 그래서 이 게임이 정발된다 했을때 뭔가 싶었습니다. 일단 사야겠다 싶었죠. 다행스럽게도 스위치판 발매 또한 이루어진다 해서 더더욱 구입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제 인생 최초의 한정판 예약구매네요. 원래는 집근처 게임샵에서 예약하려 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가격이 워낙에 싸서 이쪽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이제 7월 말까지는 기다림의 시간이군요. 급할..
간절히 바라던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했던 타이틀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었습니다. 6월 7일에 게임을 시작했으니 오늘로서 딱 5일차네요. 하루에 2시간씩 이상씩 꾸준히 한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 게임에 대한 소감 및 개인적으로 얽힌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보려 합니다. 동물의 숲은 아직까지는 제가 생각하는 완벽한 이상향적인 게임이에요. 타 장르의 게임과 다르게 동물의 숲에서는 생존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고 유유자적하게 지내도 됩니다. 여유가 넘치는 이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좁지도 크지도 않은 섬을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그리고 뭔가 하고 싶으면, 그냥 하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성취감만 있을 뿐, 의무감이나 강제적인 요소는 전혀 없었습니다. 스킬..
닌텐도 스위치를 마침내 구입했습니다. 정가로요. 바라던 동물의 숲 에디션은 아니지만, 스위치 매물 자체가 품귀상태니 - 더 정확하게는 '정가'로 구입하는 것이 - 이걸로도 감지덕지합니다. 해서 드디어 저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쁠 따름입니다. 진짜 몇번이나 추첨에서 떨어지고 나니 탈락하려고 응모하는 것 같았는데, 드디어 추첨지옥에서 탈출하네요. 스위치에 대해서 더 쓰고 싶지만, 아직 뭔가 거창하게 해본게 없어서 뭐라 쓸 말이 딱히 없네요. 그러니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