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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봄의 평범한 근황.

화미레 2023. 3. 22. 01:32

1. 이직 준비 중입니다.

 정확하게는 오늘 면접입니다. 오퍼를 받아 사내추천으로 이력서 넣고 무사하게 통과했는데, 수능 3등급으로 평범한 수도권 대학 나와서 졸업한지 대략 3년만에 정규직 오퍼까지 받네요. 과분하게도 이름 대면 다 아는 그런 대기업이긴 합니다. 재직중인 회사도 네임밸류는 안 꿀리긴 하는데 계약직이라. 슬슬 퇴사가 곧이거든요. 유럽여행 갔다와서 실업급여 받으며 조금 천천히 이직준비하려 했는데 뭐에 휩쓸리듯 재직하면서 이직 준비를 할 줄이야. 인생 참 모르는 일인거 같습니다.

 

2. 유럽여행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프랑스 파리. 연금개혁 건으로 파리가 지금 미치도록 씨끄럽고 제가 가려는 지방도시에서도 시위 및 파업이 벌어졌다는 기사를 보니 심란할 따름입니다. 역대급 폭염 / 불매운동 / 코로나19 등등 갈때마다 이슈가 터지는데 이번에도 만만찮은 악재를 만났네요. 그래도 가긴 할 건데...모르겠습니다. 안전이야 어떻게든 제가 챙기면 되긴 하는데 파업때문에 오르세미술관이 문을 안 연다거나 하는 이슈는 제가 대응가능한게 아니니까. 

 

3. 난 왜 퇴사전까지 이리 굴려지는가.

 예상치 못하게 생긴 새 사업준비, 공개하기 어려운 외부 이슈, 인수인계 준비 등등 퇴사전인데도 편하지가 않군요. 매년 굴러가는대로 굴러갔으면 정말 평온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 뭔 야근을 10시까지 해보지를 않나 주말에도 일할뻔하지 않나...어떻게든 매듭지을수있는건 모조리 매듭짓고는 있는데 그냥 좀 평온하게 가고 싶습니다 ㅡㅜ 한꺼번에 몰리지 말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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