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레시아

첫 번째 잡담. 본문

잡담

첫 번째 잡담.

화미레 2020. 2. 22. 08:45

16mm / F2 / ISO 400 / 1/30s / NX300M

 4회. 새로 만든 블로그에 첫 글을 쓴 횟수입니다. 공지는 제외하구요.

 

 첫 번째 글은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2007년 7월 19일이니,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이네요. 당시에는 단 세줄짜리, 아마 다 붙여놓으면 한줄도 안 나올거에요. 그 누구에게도 공개할수 없는 제...부끄러운 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을때 작성했던 글들에는 제 감정적인 부분이 필터링없이 담겨있던 터라, 지금의 저로서도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때의 저에게 다시 묻고 싶습니다. 

 

 두 번째 글은 일주일도 못 갔던 이글루스 블로그. 글의 내용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그 한개의 글에 덧글을 달아준 다른 이글루스 블로거분이 있었다는 것은 기억에 남습니다. 11년도쯤에 있던 일이에요. 확실한건 네이버 블로그때보다는 조금 더 나은 글이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당시 네이버에서 막 넘어온 저에게 이글루스란 너무 어려웠고, 그 결과 금세 문을 닫고 말았네요.

 

 세 번째 글은 바로 이전의 티스토리 블로그였습니다. 티스토리가 초대장제도로 운영되던 시절이에요. 2012년도 일입니다. 당시 운영중이었던 네이버 블로그에 종종 들리신 티스토리 블로거분이 티스토리를 권유해서, 정작 그분한테는 초대장을 못 받고 다른분에게 요청해서 초대장을 받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그때의 글은...으음, 스킨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군요. 

 

 

 그리고 네 번째. 이 '라그레시아'라는 블로그에서 또다시 첫번째 글을 씁니다. 그런데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으니 '블로그 이름인 라그레시아가 뭐야?' 라는 궁금증 -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 을 해결해드릴게요. 사실 아무 의미 없습니다. 머릿속에서 아무생각이나 하다가 툭 떠오른게 이거에요. 어감이 마음에 들어 블로그 이름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도 이전과 같이 제 일상적인 이야기를 주로 작성하려 합니다. 플랫폼, 글의 느낌은 조금씩 달라지긴 했어도 글의 주제는 크게 바뀐적이 없네요. 한편 공지에도 작성했지만 나중에 봐도 편안한 글을 쓰는것이 목표라, 그에 맞추어 글을 작성하려 합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이전 블로그에서도 그런 식으로 글을 쓰려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무튼 여러 사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는 천천히 쉬엄쉬엄 운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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