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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준비 03. 몰랐던 것들. 본문
유럽여행 준비 02. 윤곽이 보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업무상으로 바빴고 제 개인일정도 많아 유럽여행 준비를 조금 미뤄두고 있었네요. 무엇보다 준비를 뒤로 미룬 이유는 같이 가는 친구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덕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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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02. 윤곽이 보이다.)에서 친구의 일정이 잡혀 숙소 및 다른 티켓 - 비행기, 기차 등 - 을 확정했습니다. 사실 다 된줄 알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내내 신경쓰다가 겨우 마무리했네요. 그렇게 마무리까지 하는 사이에 제가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었는데 나중을 위해 기록차 작성해봅니다.
01. 유럽에는 도시세(City Tax)라는 것이 있습니다. 환경 홍보와 관광 개발 및 홍보를 명목으로 걷는 세금이라고 하는데, 이건 보통 숙소에서 현장결제를 합니다. 체크인때 별도로 내야 해요. 1인당 1박으로 계산되어 오래 지낼수록 그 금액이 커집니다. 숙박세라고도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할때는 몰랐다가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하니 이 도시세를 확인할 수 있었네요.

02. 에어비엔비는 생각보다 답답했습니다. 파리에서 숙소를 구하는게 다른 지역에 비해 쉽지 않았는데, 에펠탑 근처에 있는 매력적인 숙소들의 호스트 중 일부는 예약 응답을 하지 않아 예약이 취소된적이 몇 있었어요. 결국 슈퍼호스트를 찾으니 대기 없이 한번에 예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숙소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게 보여서 꾸준히 봐야할거 같아요.
03. Omio는 다시 이용하고싶지 않습니다. 스트라스부르 - 파리 왕복 티켓까지 끊고 로마행 비행기티켓을 끊은 뒤 기차 시간을 다시 보니까 파리 도착시간에서부터 로마 비행기 출발시간까지 단 2시간밖에 여유가 없는거에요. 국내도 아니고 해외에서 빠르게 움직일 자신이 없어 기차표를 변경하려 했으나 고객센터에서만 변경 가능했어요. 취소하려니까 대략 10%정도 손해를 봐야 했고요.
그래도 빠듯한것보다는 느긋한게 나으니 새로 예매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티켓 고르고 정보 입력 다 하고 나니 티켓 가격이 변동되었다고 뜨는 거에요. 20유로씩 오르더라고요. 뭐지 하고 브라우저 바꿔보고 앱으로도 시도해봤지만 티켓 가격은 계속 오르더니 나중에는 249유로였던 티켓이 409유로가 되는 기적.

04. 덕분에 Omio에서 예매하는걸 포기하고 SNCF 공식 홈페이지 들어가서 모조리 예매했습니다. 프랑스어 또는 영어의 압박이 있긴 한데 이게 여러모로 낫더라고요. 스트라스부르에서 CDG로 바로 가려면 선택지가 없기도 한데 조회되는 차편도 Omio보다 더 많이 뜨고 개중에는 저렴한 차편도 많습니다. 다른 글에서는 Omio가 더 저렴하다고도 하니 가격비교는 해봐야겠지만요. 이렇게 TGV 1등석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아, 3~4번의 결론은 Omio든 SNCF든 잘 보고 하면 됩니다(?)
일단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뭔가 해야할게 너무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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