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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준비 03. 몰랐던 것들.

화미레 2023. 2. 13. 15:38
 

유럽여행 준비 02. 윤곽이 보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업무상으로 바빴고 제 개인일정도 많아 유럽여행 준비를 조금 미뤄두고 있었네요. 무엇보다 준비를 뒤로 미룬 이유는 같이 가는 친구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덕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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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02. 윤곽이 보이다.)에서 친구의 일정이 잡혀 숙소 및 다른 티켓 - 비행기, 기차 등 - 을 확정했습니다. 사실 다 된줄 알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내내 신경쓰다가 겨우 마무리했네요. 그렇게 마무리까지 하는 사이에 제가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었는데 나중을 위해 기록차 작성해봅니다.

 

 01. 유럽에는 도시세(City Tax)라는 것이 있습니다. 환경 홍보와 관광 개발 및 홍보를 명목으로 걷는 세금이라고 하는데, 이건 보통 숙소에서 현장결제를 합니다. 체크인때 별도로 내야 해요. 1인당 1박으로 계산되어 오래 지낼수록 그 금액이 커집니다. 숙박세라고도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할때는 몰랐다가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하니 이 도시세를 확인할 수 있었네요.

 

파리 15구는 놓칠 수 없었습니다. 정말로.

 02. 에어비엔비는 생각보다 답답했습니다. 파리에서 숙소를 구하는게 다른 지역에 비해 쉽지 않았는데, 에펠탑 근처에 있는 매력적인 숙소들의 호스트 중 일부는 예약 응답을 하지 않아 예약이 취소된적이 몇 있었어요. 결국 슈퍼호스트를 찾으니 대기 없이 한번에 예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숙소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게 보여서 꾸준히 봐야할거 같아요. 

 

 03. Omio는 다시 이용하고싶지 않습니다. 스트라스부르 - 파리 왕복 티켓까지 끊고 로마행 비행기티켓을 끊은 뒤 기차 시간을 다시 보니까 파리 도착시간에서부터 로마 비행기 출발시간까지 단 2시간밖에 여유가 없는거에요. 국내도 아니고 해외에서 빠르게 움직일 자신이 없어 기차표를 변경하려 했으나 고객센터에서만 변경 가능했어요. 취소하려니까 대략 10%정도 손해를 봐야 했고요.

 그래도 빠듯한것보다는 느긋한게 나으니 새로 예매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티켓 고르고 정보 입력 다 하고 나니 티켓 가격이 변동되었다고 뜨는 거에요. 20유로씩 오르더라고요. 뭐지 하고 브라우저 바꿔보고 앱으로도 시도해봤지만 티켓 가격은 계속 오르더니 나중에는 249유로였던 티켓이 409유로가 되는 기적. 

 

벌벌 떨면서 예매했습니다. 잘 했겠...죠?

 04. 덕분에 Omio에서 예매하는걸 포기하고 SNCF 공식 홈페이지 들어가서 모조리 예매했습니다. 프랑스어 또는 영어의 압박이 있긴 한데 이게 여러모로 낫더라고요. 스트라스부르에서 CDG로 바로 가려면 선택지가 없기도 한데 조회되는 차편도 Omio보다 더 많이 뜨고 개중에는 저렴한 차편도 많습니다. 다른 글에서는 Omio가 더 저렴하다고도 하니 가격비교는 해봐야겠지만요. 이렇게 TGV 1등석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아, 3~4번의 결론은 Omio든 SNCF든 잘 보고 하면 됩니다(?)

 

 일단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뭔가 해야할게 너무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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