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레시아
몽현 Re:Master 클리어. 본문
본 글의 내용에는 몽현 Re:Master 게임 내용 및 관련 이미지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게임 클리어 후 읽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몽현 Re:Master를 플레이하기 전까지 전 사실 코가도 스튜디오 및 시마리스상 팀을 전혀 몰랐습니다. 일본이니까 백합이 많겠지 싶었을 뿐 그쪽 업계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 게임. 몽현 Re:Master(이하 본편) 정발 소식을 처음 듣고 난 생각은 '미친 건가??'였습니다. 한국에서 이게 먹힐까 싶었거든요. 근데 그건 기업 - 여기서는 메이플라워엔터테인먼트가 되겠네요 - 이 걱정할 문제고, 전 일단 이 게임을 지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한정판을 샀죠.
이게 얼추 보름 전의 일입니다. 마스터업 날짜였던 7월 30일 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해서 오자마자 한동안 어쩔 줄을 몰랐어요. 제가 살면서 정발 된 백합 겜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거든요. 정갈한 박스 디자인.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구성품.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일러스트까지... 네.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해서 잔뜩 기대하면서 실행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더 보기를 클릭하시면 한정판 박스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잘 찍은 구성품과 함께요.
기대감을 가지고 실행한 본편은...네. 제 멘탈을 몇 번 산산조각 냈고, 절 감동시켰고, 감탄시켰고, 갸우뚱거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각 캐릭터별 배드 엔딩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지금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것도 나름의 굿 엔딩이 아니었나 싶지만, 당시에는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해서 일수로는 5일정도 플레이한 끝에 코코로 굿 엔딩까지 포함하여 모든 엔딩을 다 봤는데, 잘 만든 게임입니다. 이 몽현 Re:Master 라는 게임은요.
개별 캐릭터 루트에 대한 느낌이나 감상을 시시콜콜 이 글에서 말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꼭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코코로 루트를 하면서 '夢現 Re:Master' 라는 게임의 제목을 다시한번 곱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루트를 진행할때 '이 게임. 참 개성있게 잘 만들었다' 라는 생각을 주로 했는데,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는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이 게임 클리어를 금일 새벽에 마친 후, 시나리오 집필을 마친 작중 등장인물인 사키처럼 저도 쓰러졌습니다. 네. 아마 행복하게 잠들었던거 같아요. 잠에서 대충 깬 뒤에는 공식 팬북 유리메뉴얼 등 '본편을 깨기 전 까지는 절대 손도 대지 않겠다!' 라면서 봉인해둔 한정판 구성품을 차근차근 읽어봤습니다. 충실한 구성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서야 작성하는게 좀 웃기긴 하지만...이 글은 그냥 근황 보고 같은 글입니다. 해서 여기서 충실하게 게임에 대한 감상을 더 적을 생각은 딱히 없습니다. 팬디스크인 몽현 Re:After를 다 하고 나서야 이 게임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요. 니에마녀도 플레이해보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하니, 기획서 등을 보면서 모자란 부분은 상상으로 메꿔봐야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kogado.com/sw/contents/hotnews/c97.htm
사실은 이거 샀다는 자랑글 쓰려다가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엔간해서는 굿즈 안 사려 헸는데 이건 진짜 버틸수가 없어서...개인적으로 본편에서 두사람이 꽁냥대는게 좀 적다는 불만도 있었고. 일러스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해 버렸습니다. 보고 있으면 평온해지는 그런 일러스트네요. 역시 백합은 최고입니다. 네. 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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