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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레시아

전 사실 유럽에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없어요.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어디를 어떻게 갈지 생각은 하고 있지만 지금도 알아볼 엄두가 안나 미뤄둔 일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그래도 여차저차 한 끝에 딱 한곳의 투어 빼고는 일단 다 완료는 했지만 그 사이의 일정이 많이 비어있다고 할까요. 아무튼 2020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 제 유럽여행은 제가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20년지기 친구가 같이 가자고 제안을 했어요. 그 친구도 저와 동일하게 여행이 좌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 티켓을 잡고 숙소를 잡고 하면서 여행에 대해 계획을 세우던 중 친구가 문득 물어봅니다. 파리 숙소가 어디냐 하고. 8구라고 알려주니 에펠탑까지의 거리를 묻는거에요. 어차피 같이 갈 곳이니 숨기지 않고 다 말해줬죠. 그랬더니 그..
프로젝트/01. 유럽
2023. 2. 23.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