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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레시아

아이패드 매직키보드를 샀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형. 1.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매직키보드까지 살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가격 보고 이게 사람이 살 물건이 아니다 싶어서 절반 미만의 가격대인 짭 매직키보드 -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 사려고 했는데 배송이 한달동안 안 되서 빡친 나머지 환불해버리고 매직키보드를 사버렸습니다. 사면서도 하 내가 호구다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또 좋고 그런데 가격 생각하면 이게 사람 살 물건인지 싶은데 결국 산 저를 보면서 한숨도 나오고 하 모르겠다! 2. 그래서 어떠냐구요?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만듦새가 좋다고 할까요? 화이트라 때 탈거같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지금은 만족스럽습니다. 기분좋게 두들길 수 있어요. 키감도 좋고. 아이패드랑 너무..

필름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바디는 펜탁스 ME SUPER. 렌즈는 SMC Pentax-M 50mm 1:1.4. 바디는 1979년 처음 출시되어 1984년까지 판매된 펜탁스의 M 기종으로, 1/2000의 고속셔터 지원 및 조리개 우선 모드의 존재.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인 바디에요. 이 무게가 꽤 중요한데 445g인 펜탁스 ME SUPER(이하 미슈퍼)는 전 버전인 ME보다는 140g이 가볍고,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펜탁스 MX가 495g, 미놀타 X-700이 516g, 니콘 FM2가 546g, 캐논 AE-1이 590g인걸 감안하면 미슈퍼가 얼마나 가벼운지 체감이 될 겁니다. 아니 당장 제가 쓰는 X-S10이 배터리 및 메모리까지 해서 무게가 465g이 나오니 -_-; 사실 원래는 미슈퍼를 사려던게..

이사를 오고 가구를 새로 사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책상이었습니다. 트리플모니터를 꼭 써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가로가 긴 책상을 사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케아를 이잡듯 뒤진 끝에 트리플모니터를 감당할 수 있는 그런 책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인 한계로 책상 사이즈에서 타협할수밖에 없었지만요. 그렇게 구성한 트리플모니터. 사실 모니터 세개를 전부 가로로 배치하고 싶었는데 공간이 도저히 나오지 않아 하나는 부득이하게 세로로 세운거긴 하지만요. 그런데 이 세로로 세운 모니터 활용도가 굉장합니다. 문서나 뉴스를 자주 읽어제끼는 저에게는 가로보다 오히려 세로가 낫더라구요. 스크롤을 더 적게 해도 됩니다. 세달째 트리플을 사용해본 결과 다시 듀얼로 돌아가라 하면 못 돌아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