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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레시아

전 사실 유럽에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없어요.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어디를 어떻게 갈지 생각은 하고 있지만 지금도 알아볼 엄두가 안나 미뤄둔 일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그래도 여차저차 한 끝에 딱 한곳의 투어 빼고는 일단 다 완료는 했지만 그 사이의 일정이 많이 비어있다고 할까요. 아무튼 2020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 제 유럽여행은 제가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20년지기 친구가 같이 가자고 제안을 했어요. 그 친구도 저와 동일하게 여행이 좌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 티켓을 잡고 숙소를 잡고 하면서 여행에 대해 계획을 세우던 중 친구가 문득 물어봅니다. 파리 숙소가 어디냐 하고. 8구라고 알려주니 에펠탑까지의 거리를 묻는거에요. 어차피 같이 갈 곳이니 숨기지 않고 다 말해줬죠. 그랬더니 그..

유럽여행 준비 03. 몰랐던 것들. 유럽여행 준비 02. 윤곽이 보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업무상으로 바빴고 제 개인일정도 많아 유럽여행 준비를 조금 미뤄두고 있었네요. 무엇보다 준비를 뒤로 미룬 이유는 같이 가는 친구 lagresia.tistory.com 이전에 파리 - 스트라스부르행을 준비하며 기차표를 예매할 때 Omio에서 예매를 하고 변경을 하려 했으나 가격장난질하는게 열받아 SNCF에서 직접 예매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글도 그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진행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무슨 내용이냐 하면 이번에는 이탈리아 기차의 건입니다. 정확하게는 이딸로에요. 조금 더 넓게 보면 대행 서비스들에 대해서입니다. 로마에서 피렌체와 나폴리 중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피렌체로 결정이 되었고 기차를 예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