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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레시아
무선충전기를 샀습니다. 보조배터리도 무선충전이 되는 판에 무선충전기가 뭐 특이한거라고 글을 쓰냐 하면...이번에 산 친구는 애플워치를 포함해서 3개까지 동시충전이 되는 친구라 그렇습니다. '투랩 3 in 1 고속 무선충전기'가 그 주인공입니다. [왜 샀는가] 요새 충전기 하나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분은 꽤 드물거에요. 폰, 무선이어폰, 워치 정도 가진 사람이 드물지는 않을겁니다. 저는 거기에 아이패드, 맥북, 카메라, 키보드, 트랙패드까지 충전하고 삽니다. 맥북, 카메라, 키보드, 트랙패드, 맥북은 사용빈도가 낮거나 잦은 충전을 할 필요가 없어 압박이 덜 하지만 자주 사용하고 자주 충전해야 하는 폰, 에어팟, 애플워치, 아이패드는 아니었습니다. 어느 쪽이 됬던간에 제 생활공간에는 너저분하게 케이블..
이사를 했습니다. 자취를 합니다. 독립했습니다. 하나의 사건입니다. 타임라인을 보죠. 9월 30일에 집을 봤고. 10월 1일에 계약을 했고. 10월 4일에 짐을 모조리 옮겨놓았으며. 10월 7일에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받고 10월 13일이 되어서야 짐정리가 끝났습니다. 짧게 요약했지만 그 사이에 일이 많습니다. 10월 1일은 세미나가 있어 그거 정리하고 오느라 시간에 못 맞출 뻔했고 느긋하게 10월 7일날 짐 옮기려던게 갑자기 10월 4일로 일정이 바뀌어 10월 3일에 짐을 모조리 싸둔 셈이거든요. 10월 8일 금요일에는 화이자 2차를 맞았고 그로 인해 10월 10일까지 거의 시체였습니다. 그리고 10월 13일 오전 12:04. 드디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집의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짐정리가 끝났다는..
3개월 만에 잡담을 써 봅니다. 어째 점점 이 주기가 길어지는거 같습니다. 4월. 6월. 그리고 9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이래서 더 쓸 말이 없어요.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시콜콜하게 털어놓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직장 빼면 남는게 없습니다. 그게 직장인이니까요. 취미생활은 사진찍는거랑 영화보는거 정도인데, 인스타도 아니고 블로그에 매번 사진 올리던 시대는...솔직히 지났죠. 씁쓸하지만요. 네. 그래서 인스타 피드를 모조리 정리하고 다시 꾸미고 있습니다. 링크는 아래.. https://www.instagram.com/la_gresia_/ 어디 공개된곳에 제 사진을 올린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는 그래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목표가 '올해 안에 인스타 팔로워 백명 찍기'였..
후지필름의 X100V를 샀습니다. [왜 샀는가] 가볍고 작은 서브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매일매일 들고다니면서 편하게 찍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예쁜 카메라가요. 가볍고 작으며 편하게 찍을 수 있는 카메라는 소니의 RX100이나 리코의 GR시리즈가 있었지만, 예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지인이 가지고있던 후지필름의 X100V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게 매장까지 가서 직접 만져보고 실망하고 X100F를 사야지 결정해놓고 결국 X100V를 사게 됬네요. X100F를 안 사고 X100V를 샀는지는 아래 글에 상세히 적어놨습니다. 왜 X100V인가. X100V가 오지 않아 쓰는 글입니다. 서브카메라로 X100V과 X100F 두개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중고가 기준 절반(X100V는 140~130만원대. ..
후속글 X100V 소감. 후지필름의 X100V를 샀습니다. [왜 샀는가] 가볍고 작은 서브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매일매일 들고다니면서 편하게 찍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예쁜 카메라가요. 가볍고 작으며 편하게 찍을 수 lagresia.tistory.com X100V가 오지 않아 쓰는 글입니다. 서브카메라로 X100V과 X100F 두개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중고가 기준 절반(X100V는 140~130만원대. X100F는 70~65만원대)정도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감이 안와서 일단 X100V(이하 V)를 만져보고 판단하려 했어요. 그렇게 TP존에서 만져보니...조작감이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손에 잘 안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때당시에는 X100F(이하 F)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요새는 왜인지 흑백사진이 끌립니다. 가끔 이럴때가 있었는데 X-S10을 사고나서 좀 더 심해졌네요. 후지필름의 아크로스와 그레인 효과가 주는 특유의 감성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가 봐요. 그리고 실내에서는 조명 거의 다 꺼놓은 채 조리개는 최대로 개방해놓고 플래시까지 터트려서 찍고 난 후의 결과물이 너무 좋습니다(내장플래시가 참 유용합니다).
후지필름의 X100V를 샀습니다. X-S10을 구입한지 2개월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 사이에 X-S10에게 무슨 일이 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사용하다보니 매일 들고다니기 부담스럽다 싶던게 어느새 데일리카메라라는 명목으로 새 장비를 알아보고 있더군요. 아는 지인은 '후지감성은 느끼고싶고 가벼운거 찾으면 X-E4 사면 되지 않냐' 하는데, 솔직히 안 예뻤습니다. 아니...안 예쁜건 아닙니다 사실. 비교대상이 되는 X100V가 너무 예쁜게 문제죠. 전 그렇게 X100V 상사병에 걸렸고, 후지필름 TP존까지 가서 만져보고 결심했습니다. X100F든 X100V든 사자고. 그렇게 해서 사게 되었습니다. 이제 배송만 오면 데일리카메라로 출퇴근길마다 매일 들고다닐 예정인데... 문제는 이게 재고 상태가 심히 불..
카메라를 바꿨습니다. 후지필름의 X-S10.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 X-S10(이하 S10)에 대해서 가볍게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바꾼건 이미 2개월이 넘었고 이미 5,700컷 이상을 찍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빨리 쓰고 싶었는데 귀찮았던 것도 있고 바빴던 것도 있고 글을 길게 쓰려다보니 제가 지친것도 있어서. 다 날리고 짧게 작성해보았습니다. [왜 샀는가] 요악하면. 1) NX300M의 노후화(AF를 못 잡음). 2) 삼성의 사업 철수 3) 후지필름만의 감성(추후 설명)이 마음에 들었으며 4) 매일 출근길에 보던 후지필름 계열사 광고 5) 후지필름 캐시백 이벤트 정도의 요인이 모여 사게 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1~2번이 아니었으면 지금도 NX300M을 쓰고있거나 다른 삼성 바디를 쓰고 있었을 듯 ..
두달 가까이 글을 쓰지 못 했습니다. 현생 사느라 바빴다...고 핑계를 좀 대보죠. 두달 사이에 참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글을 쓸 지, 그리고 무슨 일을 겪었는지 천천히 이야기해보는 내용으로 글을 풀어보려 합니다. 블로그 글 외에도 써야 할 글이 하나 있는데(7월 1일까지) 이게 도무지 엄두가 안 나서 이 글을 대신 쓰는 것이기도 합니다. 생일을 기념하여 정말 오랫만에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피부가 탈 정도로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6월의 바닷물이 이렇게 차가운줄은 여태 몰랐습니다. 생각해보면 바다에 몸 담근건 근 15년만인거 같습니다. 생일 이야기를 짧게 해보자면, 이번 생일도 여러 사람에게 축하받고 꽤 기뻤습니다. 쌓인 기프티콘만 10개가 넘는군요. K811을 이어 K810까지 샀습니다. 영..
사무실이 몹시 춥습니다. 덕분에 4월 중순이 다 되서 담요도 모자라 히터. 풀네임은 트루리빙 발터치 히터지만 그냥 히터라고 부르겠습니다. 아무튼 이걸 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왜 샀는가] 추워서 샀습니다. 그것도 4월 중순에. 이 사무실은 햇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제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말이죠. 아마 다른 시간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햇빛을 보려면 아예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왜냐구요? 북향지향창문 + 건물의 절묘한 배치 및 그리고 각도 + 창문 밖에 있는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까지 있어 도무지 햇빛이 들어오지를 않아요. 덕분에 아침에는 당연히 춥고 오후에도 영상 19도 이상 아니면 서늘합니다. 아침에 입고간 가디건을 벗지 않으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제가 또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