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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레시아
작년, 과천 경마공원에 벚꽃을 찍으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축제 전날인데도 벚꽃 개화가 1도 안되서 '내년에는 꼭 제대로된 벚꽃을 찍고 말테다' 라면서 벼르고 있었는데...코로나 때문에 계획이 물거품이 됬네요. 그래도 아쉬워서 근처의 봄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말이 봄이지 전부 벚꽃만 가득하지만요. 이 글이 올라올 때 쯤이면 벚꽃은 많이 떨어져 있겠네요. 의도한 사안입니다.
코로나 덕분에 어디 조용한 곳이 없습니다. 교육계도 마찬가지고요. 대학생들은 사이버강의를 진행 중이고, 초중고도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저도 조금만 졸업이 늦었으면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사이버강의와 한 학기를 함께 할 뻔했으나, 다행스럽게도 그건 피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그 악평이 자자한 사이버강의를 제 돈 주고 수강하고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하여 국가공인 자격증을 따기 위해 신청하였고, 3월 25일부터 시작하여 3주 정도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사실 3주 차 강의 들어야 할게 몇 개 남아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3주간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사이버강의의 장단점을 한번 서술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사이에듀도 좀 까려구요. 담당자분이 이걸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단점] 1. 아직..
삼성의 미러리스인 NX300M을 쓰다가 문득 '이거 고장 나면 어느 회사 바디를 사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바디도 바디인데 현재 사용 중인 삼성의 F2-2.8 16-50mm에 대응하는 렌즈가 타 회사에는 마땅치 않은 탓에 - 있긴 하지만 아쉬운 게 한두 개쯤 보이더라고요 - 고민이 깊어지더라고요. 그렇게 바디 및 렌즈를 보면 볼수록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접은 것에 대해 섭섭함을 느낄 때쯤 추가로 이런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잠깐... 생각해보니 난 삼성 기기를 꽤 많이 가지고 있구나.' 그 생각 직후 적당히 서랍을 털어보니, 삼성의 MP3 3개와 구형 스마트폰 1개가 나왔습니다. 저 중 실사용한 건 MP3들 뿐이지만, 일단 스마트폰도 지인에게 받은걸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기..